현우's 정보통2012. 9. 24. 14:00


바디서핑, 물갈퀴만 차고 파도를 타는 짜릿한 경험.


바디서핑(bodysurfing)을 아시나요? 서프 보드(surf board) 없이 맨몸으로 파도를 타는 스포츠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프 보드를 이용해 서핑을 즐기지만 이 바디서핑은 특별한 도구나 복장 없이 물갈퀴만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다에 몸을 맡기면 파도와 내 몸이 하나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전설적인 바디 서퍼 마크 커닝햄과 그 친구들이 타히티에서 진정한 바디서핑이 무엇인지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물속으로 뛰어드는 커닝햄과 친구들. 그가 몸에 착용한 것은 오로지 검정색 팬티와 초록색 물갈퀴(fin)뿐 입니다.



바디서핑은 서프 보드 같은 번거로운 걸 갖고 나설 필요가 없어서 훨씬 몸이 자유롭습니다.



이런 정도의 파도에 몸을 싣고 즐기려면 보드 서퍼들에겐 몇년이 걸립니다. 그렇지만 바디서핑은 전혀 차원이 다른 기술을 요구합니다. 



바디서핑의 위험성은 암초에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것입니다. 보는 바와 같이 높은 파도 바로 밑 수심이 낮은 바닥으로 떨어지다 암초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수퍼맨 동작을 취하면서 바다 속을 '날아다닐' 수가 있으니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바디서핑의 진정한 묘미는 '서브머린 이펙트'를 몸으로 체험하는 겁니다. 파도 밑의 거센 물흐름에 편승하면 내 몸은 아주 스피디한 잠수함이 되는 셈입니다.



왼쪽 위부터 어떻게 파도를 캣치하는 지 보세요.



필요한 건 단지 물갈퀴뿐. 아주 단순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파도의 한가운데에 맨 몸으로 뛰어들려면 용기도 용기려니와 광기도 있어야 할 겁니다.

 

높은 파도의 바로 밑 '물덩어리'를 만지려 합니다. 고요해 보이지만 엄청난 에너지가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바디서핑이 파도에 몸이 미끄러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암초에 부딪히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 바디서핑에 날이 지는 줄도 모르고 온몸이 상처투성이지만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Posted by 동타맨

댓글을 달아 주세요